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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육상선수권 100m 결승서 10초22...세계선수권 기준기록 실패

김국영(31, 광주광역시청)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 통과가 무산됐다. 김국영은 23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 결승에서 10초2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1위에 올랐지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준기록(10초05) 달성에는 실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한다. 김국영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10초28, 준결승에서 10초17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승전 당일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가 시작할 때 바람의 방향과 세기는 모두 좋았으나 비가 내리고 있어 트랙이 젖은 상태였다. 신기록 달성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김국영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돗토리현에서 열리는 후세 스프린터 대회에 출전해 기준기록 통과 마지막 기회에 도전한다. 기준기록 인정 시한은 26일까지다. 이은경 기자 2022.06.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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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32' 김국영, 세계육상선수권대회 男 100m 준결선 진출 좌절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이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김국영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예선 4조 경기에서 10초32로 6위를 기록, 예선 1∼6조의 1∼3위, 각 조 4위 이하의 선수 중 상위 기록자 6명 등 총 24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이날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인 10초07은 물론이고 시즌 개인 최고인 10초12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4조 1위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요한 블레이크(10초07)가 차지했고, 지미 비컷(프랑스)이 10초08로 2위, 아서 시세(코트디부아르)가 10초14로 3위를 차지해 자동으로 준결선에 진출했다.김국영은 10초18에 레이스를 마친 기류 요시히데(일본)와 10초21을 뛴 쑤빙톈(중국)에게도 밀렸다. 최종 성적은 예선에 출전한 48명 중 32위. 김국영은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에 이어 5회 연속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100m 사상 처음으로 준결선에 오르는 쾌거도 일궜다. 그러나 2회 연속 준결선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한편 남자 100m 예선에서는 2017년 런던 대회 2위에 오른 크리스천 콜먼(미국)이 9초98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카니 심비네(남아프리카공화국)가 10초01로 2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10초06으로 3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0초09), 기류(10초18), 고이케 유키(10초21, 이상 일본), 셰전예(10초19), 쑤빙톈(10초21, 이상 중국) 등 5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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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계의 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걸 느꼈다."한국 육상이 100m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결승 진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전.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최한 이 대회 예선전에서 10초24의 기록으로 조 3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한국 육상의 값진 새 역사를 썼다. 그동안 변방에 머물러 있던 한국 단거리 육상이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하는 계기였고, 모두가 김국영이 이룬 결실에 찬사를 보냈다.그러나 김국영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고도 "불만족스럽다. 기록보다 레이스가 아쉽다"며 자신의 레이스에 "50점"이라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대신 준결승에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하지만 김국영은 준결승에서도 후회를 남겼다.6일 열린 준결승에서 김국영은 예선 기록보다 훨씬 저조한 10초40의 성적으로 1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인 최고 성적이자 한국기록인 10초07에 크게 뒤처진 성적이다. 이 결과가 누구보다 아쉬운 이는 김국영 본인이다. 그는 "'성취감'과 '분발'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안고 간다. 준결승전 결과는 못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하지만 마냥 의기소침한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김국영은 다음 도전에 대한 의욕을 더욱 불태우고 있었다. 우선 준결승 진출로 세계의 벽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성취감이 그것이다. 동시에 세계의 높은 벽 앞에서 다시 한 번 좌절감을 맛봤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게 김국영의 투지다. 각오도 확실하다.그동안 실패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아 왔던 김국영은 이번 레이스에서 드러난 약점도 꼼꼼히 들여다보고 연구해 보완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빠른 스타트를 무기로 초반 선두그룹에서 질주하다 중후반 이후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50m까지 경쟁했으니 다음에는 80m까지 선두권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노력해서 더 좋은 기록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국영의 또 다른 목표인 '9초대 진입' 도전 역시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닦아 한국기록을 10초0대까지 끌어올린 그는 "내가 빨라지면 한국 육상이 빨라진다"는 신념으로 9초대 진입을 꿈꾸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기회는 앞으로도 많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이 중요하다. 김국영은 예전부터 "자카르타에서 반드시 9초대에 진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이를 위해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한국기록을 더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IAAF 다이아몬드리그, 월드챌린지 등에 도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끝났지만 김국영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 다시 시작인 셈이다.김희선 기자 2017.08.07 06:00
스포츠일반

김국영, 韓 육상 100m 최초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육상 남자 1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다.김국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24로 결승선을 통과, 3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1위는 저스틴 개틀린(미국, 10초05), 2위는 앤드루 피셔(바레인, 10초19)가 차지했다.이들과 함께 5조 3번 레인에서 출발해 10초2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조 3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전체 기록으로는 공동 24위다. 부정 출발 등으로 인해 세 번째 시도 만에 출발하게 된 이번 레이스에서 김국영은 0.107초의 놀라운 스타트를 기록하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이후 개틀린, 피셔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4위 블래드먼(10초26)을 0.02초 차로 제치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100m 한국 기록 보유자(10초07)인 김국영은 이번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단거리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김국영은 6일(한국시간) 열리는 준결승에서 아스카 캠브리지(일본), 셰전예(중국) 그리고 예선에서 같이 뛴 게이틀린, 예선 전체 1위를 기록한 훌리안 포르테(자메이카) 등과 함께 결승 진출을 다툰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05 11:10
생활/문화

아프리카TV,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 은퇴 무대 생중계

아프리카TV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온라인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볼트의 은퇴 무대다.볼트는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2008년부터 10년째 세계 육상을 지배해왔다.볼트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100m와 400m 계주에만 출전해 3개 대회 연속 3관왕의 대기록은 세우지 못하게 됐다.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11개를 수집해 이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마지막 무대에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현재 볼트가 지닌 세계선수권 메달은 13개로 100m와 400m 계주에서 메달을 따면 자메이카 멀린 오티(14개)를 넘어설 수 있다. 볼트는 5일 100m 예선을 시작으로, 6일 준결승과 결승을 차례대로 치른다. 13일에는 자메이카 동료들과 400m 계주에 나서 이 종목 5연패 달성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남자 100m 김국영이 주목된다. 올해 10초13, 10초07의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며 한국인 최초로 100m를 10초대에 뛴 선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준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 경보의 베테랑 김현섭도 세계육상선수권 4회 연속 ‘톱 10’에 도전한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에서 4위, 2013년 모스크바에서 10위, 2015년 베이징에서 10위에 올랐다. 남자 110m허들 김병준, 여자 100m허들 정혜림, 멀리뛰기 김덕현, 높이뛰기 우상혁 등도 출전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8.04 12:30
스포츠일반

'한국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 김국영이 런던에 뜬다

올여름 영국 런던은 '세계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은퇴로 떠들썩하다.볼트가 은퇴 무대로 선언한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4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바로 런던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서기 전부터 볼트는 이번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자신의 은퇴 무대로 점찍었다. 그리고 대회가 다가오자 전 세계의 이목이 런던에 집중되고 있다.남자 육상 단거리 세계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인간 번개', 패배를 모르는 실력과 화려한 세리머니를 갖춘 '육상 최고의 스타' 볼트의 마지막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모두가 '세계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에게 집중하는 가운데 묵묵히 이번 대회에 전의를 불태우는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 김국영(26·광주시청)이다. ◇ '한국기록 제조기' 런던에 가다김국영은 자타공인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다. '한국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라는 이름답게, 김국영은 지금까지 총 5번이나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육상을 시작한 건 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2학년 때였지만 금세 한국 남자 단거리 육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고 서말구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세운 100m 한국기록(10초34)이 30년 넘게 이어져 왔는데 이 기록을 깬 선수가 바로 김국영이다. 또 2010년 6월 전국육상선수권 예선에서 10초31을 뛰어 한국기록을 새로 쓰더니 준결승에서 10초23으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30년 넘게 깨지지 않던 기록을 단숨에 0.11초나 앞당긴 것이다. 2015년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선 10초16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썼다. 김국영이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까닭이다. 그의 질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국영은 지난 6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이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세운 한국기록(10초13)을 0.05초 앞당긴 또 한 번의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김국영이 이날 자신의 기록을 보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가늠하는 기준 기록(10초12)을 통과했기 때문이다.김국영은 일찍부터 올 시즌 목표를 두 가지로 잡았다. 그중 하나가 이번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준 기록을 반드시 통과해야만 했다. 육상 약소국인 한국에서는 기준 기록을 통과해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무대에 발을 내디딜 수 있다. 밥 먹듯이 한국기록을 갈아 치워 온 김국영이지만, 지난 시즌까지 그가 갖고 있던 한국기록은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10초16이었다.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잡은 김국영은 기준 기록 통과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당연히 피땀 어린 노력이 수반됐다. 기록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세 교정에 주법까지 바꿨던 김국영은 이번에도 철저한 맞춤 훈련으로 목표를 정조준했다. 훈련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맥주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을 정도로 엄격하게 식단을 관리했다.그 결과, 지난 6월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첫날 10초13으로 한국기록을 끌어올렸고, 이틀 뒤에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 런던에 갈 자격을 본인 스스로 얻어 낸 셈이다.◇ 10초 벽 넘어 9초의 세계로 간다김국영이 세운 또 하나의 목표는 '꿈의 9초대 진입'이다.9초는 단거리에서 여러모로 상징적인 기록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마의 10초 벽'을 1968년 짐 하인즈(미국)가 무너뜨린 이후 9초대 기록은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와 그렇지 않은 스프린터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볼트를 비롯해 그의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 '신성'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 등 각종 국제 대회 우승권에 근접한 선수들은 모두 9초대를 뛴다. 그중에서 가장 빠른 볼트가 보유한 100m 세계기록은 9초58이다. 그러나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이 9초로 가는 길이 턱없이 험난하다. 신체 조건과 타고난 탄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 단거리의 특성상 9초대를 달리는 선수들은 대부분 '육상 강국'의 흑인 스프린터들이 대부분이다. 아시아에서 10초의 벽을 넘어 9초대에 진입한 선수는 중국의 쑤빙톈(28) 단 한 명밖에 없을 정도다.쑤빙톈은 2015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9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쑤빙톈은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도 9초99의 기록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하지만 김국영은 자신만만하다. 언제나 "내 100m 목표는 9초대를 뛰는 것"이라고 강조해 온 김국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발짝 더 '9초대 진입'의 꿈에 다가설 계획이다. 철저한 준비와 훈련 그리고 관리로 불과 2년 만에 0.09초를 줄인 폭발적인 상승세라면 9초대 진입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동안 해 온 노력이 있기에 김국영 본인도 "운동 한 걸 생각하면 억울해서라도 무조건 9초대에 뛰어야 한다"고 자신 있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9초대 진입을 위한 첫 도전이 바로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다. 준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김국영은 5일 오전 100m 예선을 치른다.김희선 기자 2017.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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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절대강자' 김국영, 코리아 오픈에서 기준기록 도전

김국영이 27일 코리아 오픈에서 런던세계육상대회 기준기록인 10초12를 뛰어넘기 위해 땀을 흘린다.김국영은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준결승에서 10초13을 기록한 그그는 지난 2015년 7월 9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10초16을 2년만에 0.03초 줄였다. 이로써 김국영은 올 시즌 남자 100m 세계랭킹 65위, 아시아 랭킹 8위에 올랐다. 하지만 런던세계선수권 기준 기록(10초12)에 0.01초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에서는 최강자다. 그는 지난 2010년 6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 고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멕시코에서 세운 한국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바꿔놨다. 당일 준결승에서 곧바로 10초23으로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이후 5년 동안 10초2대 벽과 싸우던 김국영은 2015년 7월 9일 광주U대회에서 10초16으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베이징 세계선수권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 기록(10초16)을 통과했다. 종전까지 그의 최고 기록은 10초24였다.그는 "후반 스퍼트가 좋아져 자신감이 있었다"며 다가올 코리아 오픈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서지영 기자 2017.06.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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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출발, 두 번 기회 안 주고 실격하는 이유는?

두 번 기회 안 주고 실격하는 이유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때만 하더라도 한차례 부정 출발은 용인하고, 두 번째 부정 출발한 선수만 실격처리했다. 강화된 규정이 적용된 것은 지난해 1월부터다. 육상 100m 같은 단거리 대회에서는 0.01초의 기록을 단축하는 것도 매우 힘들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스타팅을 하려는 욕심이 생긴다. 곧바로 실격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경고를 받을 것을 각오하고 예감에 의존해 부정 출발하는 빈도가 커진다. 부정 출발은 주변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때문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출발 규정을 엄격히 개정했다. 물론 출발을 기다리는 순간에 발생하는 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실수를 범하기도 하지만 규정을 강화하는 게 공정한 경기를 치르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번 대구 대회에서는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선수가 강화된 규정의 그물에 걸리는 사례가 몇 차례 더 있었다.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영국의 크리스틴 오후루구(27)는 27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400m 예선 경기에서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기 전에 먼저 출발해 바로 실격처리됐다. 오후루구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국영(20·안양시청)이 강화된 규정 때문에 실격처리돼 눈물을 흘렸다. 김국영은 27일 오전 남자 100m 자격예선에서 출발 신호가 울리기 전에 다리를 먼저 움직여서 실격처리됐다. 차렷 자세에서 움직이는 것도 부정 출발이다. 볼트를 포함해 단거리 경기에서 이틀간 총 6명이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됐다. 남자 100m의 아드리안 그리피스(바레인), 400m의 압두 라자크 사마(나이지리아), 여자 100m의 율리아 카마라(기니)가 단 한 번의 실수로 볼트처럼 트랙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손애성 기자 2011.08.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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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남여 100m 김국영과 정혜림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 스프린터 정혜림(24·구미시청)은 여자 100m 자격예선을 통과했지만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 김국영(20·안양시청)은 실격으로 1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혜림은 2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자격예선 4조에서 11초9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칭시엔랴오(11초98·대만)와 알다 파울로(12초85·앙골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이 여자 100m 본선 진출자를 배출한 건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참가한 모명희(48) 이후 28년 만이다. 정혜림은 "내 최고 기록을 깰 것으로 봤는데 기록이 생각보다 안 나왔다. 내일 경기에선 실수없이 잘 뛰겠다"고 말했다. 정혜림의 최고 기록은 올 시즌 세운 11초77. 이날 레이스에선 그에 0.13초 못 미쳤다. 정혜림은 28일 낮 12시10분부터 열리는 1라운드에 참가한다. 한국 남자 단거리의 대들보 김국영은 부정 출발로 고개를 숙였다. 김국영은 이날 남자 100m 자격예선 2조 1번 레인에 배정돼 출발 총성을 기다렸다. '탕'하는 소리가 울리자 김국영은 출발 반응시간 0.146초로 8명 중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부정 출발은 총성 후 0.1초 이내 뛰쳐나가는 것으로 측정기에 나온 수치로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심판진은 부정 출발을 선언했다. 출발 직전 김국영이 움찔한 것이 감지기에 걸렸다고 한다. 결국 김국영은 다시 스타팅 블록에 서지 못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부정 출발한 선수를 바로 실격 처리하고 있다. 김국영은 2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이 가장 좋아 본선 진출이 유력했다. 조 3위 안에만 들어도 이날 오후 9시45분 열리는 1라운드에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달려보지도 못하고 100m 경기를 접어야 했다. 허탈하게 기회를 날린 김국영은 "욕심을 부려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컨디션은 정말 좋았는데…"라며 울먹거렸다. 김국영은 9월 4일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한다. 대구=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1.08.27 14:13
스포츠일반

대회 초번 분위기 몰이 나서는 한국

한국 육상대표팀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초반 분위기 몰이에 나선다. 선두주자는 여자 마라톤(27일 오전 9시)에 출전하는 정윤희(28·대구은행)다. 정윤희는 올해 4월 태릉선수촌을 시작으로 5월 중국 쿤밍을 거쳐 지난달 초부터 강원도 대관령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2009년 대표팀 훈련 도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은퇴까지 고민했던 정윤희는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국내 1위, 국제 3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김국영(20·안양시청)과 정혜림(24·구미시청)은 한국 스프린터의 자존심을 걸고 남녀 100m 자격예선(27일 오전 11시30분)에 나선다. 자격예선은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이 1라운드 진출권을 얻기 위해 치른다. 남녀 100m는 자격예선-1라운드-준결승-결승을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 남자부는 자격예선 출전선수 31명 중 13명, 여자부는 36명 중 19명이 1라운드에 진출한다. 김국영은 10초23으로 한국신기록 보유자다. 정혜림의 기록은 11초77이다. 두 선수 모두 본선 1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남자 20km 경보(28일 오전 9시)에서는 김현섭(26·삼성전자)과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이 나란히 나선다. 김현섭은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등 해가 갈수록 무르익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 최고기록(1시간19분31초)은 세계기록(1시간16분43초)과는 격차가 크다. 그러나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칠성은 20km 경보를 소화한 뒤 닷새를 쉬고 다음달 3일 50km 경보에 나선다. 최윤희(25·SH공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28일 오전 9시30분 예선)에서 한국의 '미녀새' 등극을 꿈꾼다. 여자 필드 종목에서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할 한국 선수로 꼽힌다. 늘씬한 몸매와 서글서글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그가 지난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4m40)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커트라인(4m50)과는 불과 10c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결승은 30일 오후 7시5분에 치러진다.대구=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1.08.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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